김대중 총재 21일 출석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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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가 안전 기획부는 18일 오후 김대중 평민당 총재와 문동환 전 부총재에게 오는 21일 오전 10시까지 안기부 수사과로 나와줄 것을 요구하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등기 속달로 동교동 김 총재 자택과 방학동 문 전 부총재 자택으로 배달된 2매 출석 요구서는 『국가 보안법 위반 등 서경원 피의 사건에 관하여 참고인으로 진술을 듣고자하니 21일 오전 10시까지 당수사과로 도장과 출석 요구서를 가지고 출석하라』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안기부는 지난 13일 김 총재와 문 의원에게 1차 출석 요구서를 보낸바 있으나 평민당이 출석을 거부했었다.
김 총재와 문 전 부총재는 안안기부의 2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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