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의대 학교측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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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부산=조광희 기자】「5·3」방화사건으로 휴교중인 부산 동의대 (총장 이병돈)가 학생자치기구인 총학생회를 폐지하고 34개학과대표들로 구성되는 「동의대학생발전위원회」를 오는8월 발족, 공식적인 학생자치기구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은 동의대가14일 문교부에 제출한 「학원정상화방안」에서 밝혀졌다.
동의대는 7천7백여 재학생전원이 유급을 면하기 위해선 늦어도 오는 24일까지는 휴교령이 해제되어야만 하기 때문에 법정수업일수 확보시한이 9일밖에 남지 않아 대학 측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이 총장은 『이 같은 방침은 잠정적인 대책으로 마련했다』고 밝히고 『학생들과 충분한 의견교환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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