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여자농구 여름리그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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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주역인 스테파노바가 아들을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리=연합뉴스]

국민은행이 4년4개월 만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 정규리그에서 국민은행은 금호생명에 74-61로 승리, 10승4패로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2년 3월 겨울리그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여자농구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우승 경험이 없는 국민은행은 13일 오후 2시 홈구장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리그 4위 팀을 상대로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벌인다.

올해 3월 초 국민은행 사령탑에 오른 최병식(41) 감독은 감독 데뷔 무대에서 겨울리그 5위 팀을 단번에 정규리그 우승으로 끌어올렸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밝힌 최 감독은 "짧은 준비기간이 문제였지만 전술보다는 체력을 강조했다"며 "외국인선수 스테파노바(2m3cm)와 정선민이 제 몫을 해 줬고 다른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준 결과"라고 말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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