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1안타' 강정호, 다저스전 앞두고 타격감 이어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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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LA 다저스)과 맞대결을 앞둔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피츠버그 강정호. [AP=연합뉴스]

피츠버그 강정호. [AP=연합뉴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172(64타수 11안타)로 올랐다.

강정호는 상대 에이스 잭 그레인키에게 막혔다. 2회 말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뜬공, 4회 말에는 유격수 땅볼, 7회 말에는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그레인키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 9회 말 불펜 투수 히나로 요시히사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날렸다. 전날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린 데 이어 이날 안타를 생산한 강정호는 타격감을 이어갔다.

피츠버그는 27일부터 3일 동안 다저스와 3연전을 치른다. 27일에는 류현진이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올 예정이라 강정호가 출전한다면 빅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강정호는 올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 시달렸지만 4홈런을 날리며 장타력은 유지하고 있다.

팀 분위기는 좋지 않다. 피츠버그는 애리조나에 0-5로 지면서 5연패에 빠졌다. 그레인키가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피츠버그 타선을 봉쇄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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