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부안군수 '잠깐출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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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 8일 원전센터 유치 반대 주민들에게 폭행당해 3주째 입원 중인 김종규(金宗圭) 부안군수가 29일 오전 군청에 출근해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金군수는 이날 전북대 병원측으로부터 "어깨 근육 파열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장기간의 입원에 따른 업무 공백을 막고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간부회의에서 "'원전센터 원점 재검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가 철회를 결정하지 않는 한 지역발전을 위해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金군수는 이날 30여분간의 간부회의와 20여분 동안 결재를 마친 뒤 전북대병원으로 다시 돌아갔다.

부안=장대석 기자 <dsjang@joongang.co.kr>
사진=김상선 기자 <s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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