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 대통령|"파 정경 개혁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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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바르샤바 AP·로이터=연합】「부시」미 대통령은 9일 폴란드는 상승 무드의 민주주의적 개혁의 길로 들어섰다고 선언했다.
「부시」대통령은 동구권 개혁을 선도하고 있는 폴란드와 헝가리 등 동·서 유럽 4개국 순방길에 올라 이날 첫 방문국인 폴란드의 바르샤바에 도착,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관계기사 4면>
지난 77년 「카터」당시 미 대통령에 이어 미국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로 폴란드를 방문하는 「부시」대통령은 이곳에서 11일까지 「야루젤스키」국가평의회 의장 및 자유노조 지도자 「바웬사」를 만나며 새로 개원한 상하 양원 합동 총회에서 연설하는 등 일련의 분주한 일정을 통해 폴란드의 정치·경제 개혁에 대한 미국의지지를 표명하고 대 폴란드 경협을 발표할 예정이다.「부시」대통령은 9일 밤 바르샤바공항에 도착해 「야루젤스키」국가평의회의장의 영접을 받은 후 도착성명을 통해 『폴란드는 상승무드의 민주주의적 개혁의 길로 들어섰으며 역사는 지리적 여건과 결부되어 폴란드인들의 자유를 거부했으나 지금은 밝고 새로운 미래를 보장하고 있다』고 선언했다.「부시」대통령은 폴란드 방문에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헝가리를 방문하고 14∼17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서방 선진 7개국(G·7)정상회담에 참석한 후 네덜란드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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