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대통령-트럼프 내외, 친교 겸한 단독회담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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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1일 낮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 마중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의 환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1일 낮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 마중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의 환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12시10분쯤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해 하노이 회담 이후 중단된 북·미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단독회담을 시작으로 핵심 참모들이 배석하는 소규모 회담과 오찬을 겸한 확대회담 등 총 2시간 동안 머리를 맞댄다.

이날 12시10분쯤 백악관에 도착한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

문 대통령 도착 후 두 정상 부부 내외는 잠시 사진기자들을 위한 포즈를 취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역대 69번째이자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7번째다.

역대 한국 정상 중 부부가 오벌오피스에 초대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문 대통령 부부에 대한 예우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12시15분 백악관 내 방명록 서명을 마치고 12시16분 오벌오피스에 입장해 단독정상회담을 시작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오벌오피스에서 정상 부부간 기념촬영을 마친 뒤 여사 간 일대일 오찬을 위해 자리를 이동했다. 단독회담에서 두 여사는 방명록 서명 및 사진촬영 후 회담장을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한미 정상은 통역을 제외한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을 시작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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