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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성(性)에 대한 대담한 분석 '폭발 직전의 여자'

중앙일보

입력

이 책을 뉴욕타임스는 “핵심을 찌르면서도 반전의 재미가 있는 완벽한 남녀 보고서”라고 했고, 잡지 '엘르'는 "우디 앨런의 희·비극과 브리짓 존스의 예리한 풍자 감각을 연상케한다"고 극찬했다.

'폭발 직전의 여자', 그 제목만으로도 도발적인 이 책은 남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는 여자들만의 독특한 정신세계와 미묘한 감정 변화를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꼼꼼하고 정확한 관찰력으로 절묘한 반전을 곁들여 그려내고 있는 '만화책'이다.

엇? 만화책이라고?

그렇다. 이 책은 만화책이다. 하지만 22개국에서 출간돼 수백만의 성인 남녀들을 울리고 웃긴(?) 밀리언셀러다.

몸짱, 얼짱 시대를 사는 여성들의 다이어트 증후군부터 인간의 영원한 테마인 사랑과 이별 이야기, 성에 관한 시대별 변천사,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의 버거움, 자녀들의 성정통 및 문화적 충격까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한 편 한 편 살갑게 싣고 있다.

저자 마이테나(maitena)는 '폭발 직전의 여자'를 통해 지치고 힘들어하는 여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랑을 위해, 우정을 위해, 늘씬한 몸매를 위해, 그리고 세상을 향해 한 방 날려주기 위해 애쓰는 세계 모든 여성들에게 파이팅을 외친다.

#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아르헨티나의 최고 인기 만화가, ‘마이테나’의 작품

최근 들어 코엘료를 비롯한 제3세계의 작가들이 우리나라에 속속 소개되어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라틴아메리카 문학계의 스타는 몇 세대 동안 스페인어 문학계를 지배해온 유명 소설가들이 아니라 금발에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를 지닌 40대의 여성 마이테나이다.

그녀의 말 한 마디, 그녀의 그림 한 컷은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그녀는 전 세계 여성들의 친한 친구이자 조언자가 되었다. 독자들의 희망과 근심을 재치 있게 풀어냄으로써 수많은 독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마이테나는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유명인사다. <뉴욕 타임스>를 비롯해 <파리마치>, <엘르>, <마리끌레르> 등지에서 앞 다퉈 인터뷰하고 있으며, 그녀의 칼럼이나 만화 작품을 받기 위한 에디터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 미국, 프랑스 등 22개국에 번역된 밀리언셀러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폭발 직전의 여자'는 마이테나의 베스트셀러로,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그리스, 브라질 등 무려 22개국에 번역 출판되어 수백만 명의 독자들을 울리고 웃긴 검증된 작품이다. 주된 독자층은 여성이지만 여성을 알고 싶어 하는 남성에게도 더 없이 좋은 ‘남녀 보고서’이다.

# 앞은 한글판, 뒤는 영어판

베스트셀러 만화를 한글로도 읽고, 영어로도 읽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같은 문장이라도 어떻게 번역되어 감칠맛을 내는지, 미국의 젊은 여성들과 남성들은 어떤 영어를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재미가 생각보다 꽤 괜찮다.

# 3권 동시 출간

'폭발 직전의 여자'시리즈는 1993년 첫 번째 책이 나와 백만 부 이상 팔렸으며, 10여 년 간 연재한 만화를 기다리고 기다리며 책으로 묶어 모두 5권으로 완간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5권 가운데 3권을 먼저, 동시에 출간한다.

#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사람들

1. 매일 쉼 없이 전쟁을 치르며 세상을 향해 시원하게 한 방 날리고 싶은 여자들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에서 늘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여자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나뿐만 아닌 모든 여성들이 나처럼 느끼고 있다는 연대감과 함께 위로가 마구마구 된다.

2. 죽었다 깨어나도 여자를 모르겠다고 고개를 꺄우뚱하는 남자들

흔히 여자는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을 해줘야 하는 대상이라고 한다.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여자를 비로소 알 수 있게 되는 멋진 여성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3. 다시 태어난다면 여자로 절대 태어나고 싶지 않은 여자들

여자라는 십자가를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여자라는 운명’이란 어떤 것일까? 왜 여자들은 자신들의 삶에 대해 그렇게 힘들고 버겁다고 생각하는 걸까? 여자 자신도 자신의 진짜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면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게 된다.

4. 드세지는 여자가 무서운 남자들

남자들도 위로 받고, 남자들도 자신의 속내 열어 보이고 싶은 세상이다. 남자만 여자를 모르는 게 아니라 여자도 남자를 모른다. 가면을 벗어던진 남자들의 본 모습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는 더없이 좋은 만화다.

5. 사랑과 꿈을 찾아 끊임없이 헤매는 모든 남녀들

늘 사랑을 갈구하고, 손에 잡을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는 꿈을 찾아 끊임없이 헤매는 인간들. 남자와 여자, 더 이상 갈등의 대상이 아니다.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행복을 가꿔가는 지구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 저자 : 마이테나 부룬다레나 글·그림 / 옥지윤 옮김
■ 발행 : 에디터
■ 정가 : 각권 8,800원, 판형: 신국판/ 160페이지/올컬러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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