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육군 소령이 자신의 BMW 차량을 타고 청와대로 무단 진입하려다 체포됐다고 YTN, 노컷뉴스가 4일 보도했다.
이 매체들에 따르면 육군 소령 A씨는 3일 오후 10시 30분 청와대 춘추관 앞에서 차량을 이용해 진입을 시도하다가 장애물에 가로 막혔다.
A소령은 춘추관 뿐 아니라 다른 청와대 출입구 등에서도 여러 차례 진입을 시도하려다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경비대 근무자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A소령은 신원 확인 후 육군에 신병이 인계됐다. 체포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에서 A소령은 진입 경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하고 싶었다”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