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툭튀' 없앤 G8씽큐 출시…가격 갤S10보다 16만원 싼 89만7600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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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LG전자가 오는 22일 국내 공식 판매에 들어가는 G8씽큐. 일명 에어모션을 통해 화면에 손가락을 갖다대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다. [연합뉴스]

LG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G8 씽큐’를 국내 시장에 공식 판매한다.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ㆍ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순차 출시하기로 했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구매 후 1년간 한 차례 액정 무상교체, 케이스 무료 증정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오는 22일부터 G8을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가격은 '90만원 아래'인 89만7600원으로 삼성 갤럭시S10(128GB 모델·105만6000원) 대비 약 16만원 저렴하다. 애플 아이폰XS(136만4000원)와 비교하면 약 47만원 싸다. 심지어 2년 전 출시된 G6(89만9800원)보다 저렴하다. 앞서 출고가를 처음 공개할 때에도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카메라 모듈을 뒷면 강화유리 안쪽으로 처리해 카메라가 돌출되는 현상(일명 ‘카툭튀’)을 해소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전면에는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디스플레이 스피커’를 탑재해 수화부 리시버가 사라졌다.

전면에 탑재된 ‘Z카메라’를 통해서는 정맥 인식 등 생체인증이 가능하고 터치 없이 제스처만으로 조작하는 ‘에어모션’을 이용할 수 있다. 후면에는 망원카메라(1200만화소), 표준카메라(1200만화소), 광각카메라(1600만화소) 등 트리플카메라가 탑재됐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으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가 장착됐으며 램은 6기가바이트(GB), 메모리는 128GB가 장착됐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 담당은 “프리미엄에 걸맞은 디자인과 성능을 앞세워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 G8씽큐만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