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이 직접 설명한 비례대표 계산방식…어렵다? 모르겠다?

중앙일보

입력

“각 정당의 비례대표 당선자 총수 확정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를 말씀드립니다. 이건 대체로 이해를 하신 것 같아요. 첫 번째 국민은 2표를 행사합니다. 지역구후보에게 한표, 정당에 한표를 행사합니다. 그 정당에 한표를 행사한 정당득표율을 기준으로 300석을 배분하면 100% 연동형을 적용할 때 할당의석수가 나옵니다. 이 할당의석수를 각 정당에 전국 득표율로 나누어서 정당별 의석수를 만들죠. 거기에서 지역구 당선자를 뺀 나머지 의석에 50% 연동률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잔여의석 총수를 각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해서 배분하는 것입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법안설명 기자간담회을 열고 선거제 개편안에 따른 비례대표 계산방식에 관해 설명했다. 심 의원의 설명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선거제 개편안을 두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심 의원의 설전은 이날도 계속됐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잠정 합의한 선거제 개혁안을‘여의도 최대 수수께끼’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의 이 발언에 대해 심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애초) 5당 원내대표 합의사항을 180도로 뒤집은 나 원내대표야말로 미스터리”라고 반격했다.
조문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