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5일 오전 베트남 출발 예정…” 트윗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내일 오전 김 위원장과의 2차 북미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중국과 무역과 관련해 생산적 논의를 했다. 오늘도 계속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나는 북한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로 떠날 예정”이라고 썼다.

이어 “2차 정상회담에서는 우리 둘 모두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에서 이룬 진전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비핵화에 진전이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핵이 없다면 북한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경제대국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북한 지리적) 위치와 국민들, 그리고 김 위원장 때문에 북한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정은과 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지가 도움이 됐다. 중국이 원치 않는 것은 옆에 있는 대규모 핵무기”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국경에 내린 제재는 큰 도움이 됐다”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