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단군신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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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환웅이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와 함께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단군신화가 전해진다. 그러나 날씨를 다스리는 능력은 농경민족에게만 중요한 게 아니었던 모양. 마르코 폴로는 '동방견문록'에서 몽골에서는 비 오고 안개 끼는 날에도 왕의 점쟁이와 마술사들이 궁전 위만은 항상 갠 날씨를 유지토록 했다는 얘기를 전한다.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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