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45억대 히로뽕 밀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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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부산=강진권 기자】부산지검 마약전담 문효남 검사는 9일 4백45억원대의 히로뽕 밀조·밀매조직 총책 최재도씨(55·마약전과5범·.부산시 토성동 2가7)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제조보조책과 원료공급책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히로뽕정제품 21.3kg(시가 22억원상당)과 콤프레서 등 히로뽕제조기구 3백4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최씨는 자신의 집 창고에 콤프레서 등 히로뽕제조시설을 갖춰놓고 87년 8월12일부터 88년12월29일까지 히로뽕 4백45kg(시가 4백45억원어치)을 밀조, 3백여kg은 일본에 밀수출하고 나머지는 국내에 밀매해왔으며 지난달 20일 변화섭씨(42)에게 히로뽕 2kg을 7백만원에 팔기로 밀약, 5백g을 전달하려다 검거됐다.
최씨는 부산시 완월동에 청옥관이라는 상호로 윤락업도 해오면서 일제 도요타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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