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하락 하루만에 다시 반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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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다시 반등해 1240선에 다가섰다.

이번주 예정된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14일째 이어진 탓에 장중 1221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매수세가 1000억원 이상 유입된데 힘입어 오후들어 상승반전하며 1230선을 다시 회복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9.43포인트 오른 1238.05포인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2% 오른 가운데 하이닉스가 채권단의 지분 매각 완료가 물량부담이 해소로 받아 들여지면서 9% 이상 급등했다. LG필립스LCD도 6% 상승하는등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작용한 대형 기술주가 동반 상승했다.

세계 1위 철강기업 미탈스틸과 2위 아르셀로의 합병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세계 철강가 안정 등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포스코가 3% 올랐다.그밖에 국민은행과 한국전력,SK텔레콤,신한지주,KT도 올랐다.

반면 현대자동차가 노조의 부분 파업소식으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롯데쇼핑도 떨어졌다. 현대상선은 지난 주말 현대엘리베이터가 경영권 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지분을 매입함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 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으로 9% 하락해 운수창고업종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CJ가 계열사인 CJ푸드시스템의 급식사고 여파로 이틀째 하락했고, 여타 CJ계열주식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도 1.55포인트 오른 560.92포인트로 마감해 사흘만에 반등하며 560선을 회복했다.

LG텔레콤이 휴대폰 보조금 인상 소식으로 5% 올랐고, 여타 CJ계열사 약세에도 불구하고 CJ인터넷이 6% 상승해 강세를 나타냈다.그밖에 하나투어,네오위즈,메가스터디,휴맥스,플래닛82,서울반도체가 오름세를 나타냈던 반면 NHN과 아시아나항공,CJ홈쇼핑,다음이 내림세를 나타냈다.CJ푸드시스템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고, 신세계푸드시스템도 반사 이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반등 하루만에 6% 하락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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