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이틀 연속 하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 증시 약세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1236포인트를 넘기며 반등했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14일째 이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순매도액은 최근 두달새 8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83포인트 떨어진 1224.7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단 주식 매각 완료가 소식에 하이닉스 반도체가 7%이상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등 대형 IT 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또 세계 1, 2위 철강사 인수합병(M&A)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포스코가 2.8% 상승하고 있고, 공개매수 여부 결정을 앞둔 LG카드도 다른 금융업종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 등 운수장비업종은 대부분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32포인트 떨어진 556.0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LG텔레콤이 휴대폰 보조금 인상 소식으로 3% 이상 올랐으나 하나로텔레콤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식중독 사고 여파로 CJ푸드시스템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안혜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