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축구. 일본 징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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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월드컵 6조예선>
북한이 4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6조예선전에서 예상을 뒤엎고 일본에 2-1로 역전패, 2차예선진출이 좌절될지도 모를 궁지에 빠졌다.
북한은 시종 우세속에 후반26분 윤정수가 선취골을 올렸으나 3분 뒤 일본의 「미즈누마」에게 동점골을 허용한후 이 그대로 골인, 어처구니없는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북한은 1승1무1패로 인도네시아와 함께 승점3점으로 동률2위(1위 일본은 1승2무)로 밀려났으며 오는 18, 25일 평양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및 일본과의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북한은 지난85년 멕시코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일본에1-0(도쿄), 0-0(평양) 으로 뒤져 탈락한바 있어 일본콤플렉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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