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 진땀 뺀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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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김영(23.신세계.사진)이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25회 신세계배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의 챔피언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를 통해 나날이 기량이 성숙하고 있는 김영은 26일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5천7백65m)에서 끝난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백7타로 이날 2언더파를 친 이은혜(21.용인대)와 공동 1위를 기록한 뒤 이어진 연장전 첫홀(18번홀.파4)에서 5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5천4백만원.

지난해 11월 2002 SBS 프로골프 최강전에서 우승한 김영은 10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2001년 프로가 된 이래 최고 성적을 낸 이은혜는 3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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