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 공동건설 결정…유공 판정패|독자 건설계획 백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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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대전간 송유관 건설을 놓고 단독으로 건설하겠다는 유공의 주장과 공동건설 운영해야 한다는 타 정유사의 「입김」사이에서 고민하던 동자부는 17일 공동운영을 최종 결정함으로써 송유관 건설문제는 유공의 판정패로 일단락.
42%의 시장점유율을 갖고있는 유공은 정유업 자율화를 앞두고 시장우위를 지키기 위해 송유관 독자건설계획서를 작년말 동자부에 제출했는데 동자부가 6개월만에 유공의 독자건설계획을 불허하고 건설주체가 누가되든간에 운영은 공동으로 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
한편 극동정유는 최근 10만배럴의 정제시설 증설을 동자부에 요청해왔으며 동자부도 이의 승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국내 정유5사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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