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인상액 26만원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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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우조선 노조는 18일 임금협상을 앞두고 55.7%의 임금인상 주장을 들고나와 대우그룹은 물론 상공부등 관계기관까지 바짝 긴장.
노조측은 기본급 인상외에도 가족수당및 주44시간 근무제를 요구하고 나섰는데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1인당 평균 임금인상액은 26만원에 이른다는 것.
대우그룹도 옥포에 머물고있는 김우중 회장을 비롯해 전 경영진이 노조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양동생 노조위원장이 신임투표에서 38%의 지지밖에 못 얻은 결과 강경자세로 돌아서고 있어 설득에 애를 먹고 있는 상태라고.
한편 상공부는 『국민세금으로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고 있는 판에 50%이상의 임금인상요구는 너무하지 않느냐』고 불쾌한 반응을 보이면서 임금문제가 마무리 될 때까지 합리화조치를 유보하겠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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