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서둘러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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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13일『현 정국의 근본문제는 영수회담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만큼 중진회담과 범행해 영수회담을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영수회담의 의제로 ▲5공 청산과 민주화에 대한 여야의 시각조정 ▲노사문제의 해결방안 ▲분배구조개선방안 ▲7·7선언의 유효성 여부를 제시했다.
김총재는 이어 중진회담은 구체적 문제 등을 논의해야한다며 ▲전두환씨 문제 ▲5공 핵심인사처리 문제 ▲지자제실시방안 ▲공무원노조 허용문제 ▲광주특별법 제정문제 등을 의제로 들었다.
이에 대해 민정당 측은 영수회담을 바로 개최하기보다는 여야중진회담을 통해 먼저 현안에 대한 충분한 수습책이 논의돼야할 것이라며 조기 영수회담에 소극적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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