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완전 은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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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박병석 특파원】중국 최고실력자 「덩샤오핑(등소평)은 15일부터 시작되는 중소 정상회담을 끝으로 더 이상 외국 지도자들과 만나지 않는 등「정식 은퇴」할 것을 약속했다고 12일 명보가 권위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명보는 등소평이 완전히 은퇴한다는 소식을 9일, 「리평」(이붕)중국 수상이 현재 중국을 방문중인 이란의「하메네이」대통령에게 밝혔다고 말했다.
이 수상은 등이 정계에서 물러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으며 아울러 외국 귀빈도 만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지지(시사) 통신은 10일 북경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등이 인민해방군 창설기념일인 8월1일 그가 마지막으로 지키고 있는 공식 직위인 당 중앙군사위 주석직 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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