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대형 사립유치원 581곳 에듀파인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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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교육신뢰 회복 추진단'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교육신뢰 회복 추진단'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3월부터 전국의 대형 사립유치원 581곳에 에듀파인이 도입된다.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으로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 이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필수 회계 기능을 중심으로 사용 항목을 간소화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교육부는 16일 오전 당정회의를 열고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에듀파인 도입계획’을 발표했다. 전국의 모든 학교와 국공립 유치원에서 사용중인 에듀파인은  예산 편성과 수입 및 지출 관리, 결산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 동안 대부분의 사립유치원들은 에듀파인 도입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 왔다.

 교육부는 먼저 정원 200명 이상의 대형 사립유치원 581곳과 희망 유치원을 시작으로 에듀파인 적용을 확대한다. 특히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 사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회계 필수 기능을 중심으로 사용 항목을 간소화 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자문단을 구성해 사용자 매뉴얼을 제작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회계 전문성을 가진 현직 초중고 교사와 시도교육청 업무 담당자를 중심으로 에듀파인 전문 대표강사(90명 내외)도 지정한다. 이들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에듀파인 회계 업무에 대한 연수후 2월부터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계획이다.

 또 전국 교육지원청 단위로 에듀파인 컨설팅단을 운영하며 사립유치원을 위한 맞춤형 업무 지원을 실시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전문 상담사 10명을 배치해 2월 중순부터 0079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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