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위축, 1250선 턱걸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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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해 1250선을 위협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조정 소식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우려 등 지정학적 긴장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2포인트 내린 1251.67로 마감했다.거래량(1억6226만주)와 거래대금(2조1468억원)도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LG필립스LCD,LG전자 등 대형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우리금융,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 주말 대한 생명 인수와 관련해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재료로 강세를 보였던 한화는 차익 매물이 나오며 2% 하락했다.

반면 SK네트웍스는 코스피 200지수 신규 편입과 해외 유전개발 사업 등을 바탕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엿새째 강세를 이어갔다. 현대자동차가 장중 상승 반전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한해운도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13%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8.97포인트 내린 578.11로 마감해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570선으로 밀려났다. LG텔레콤이 5% 하락한 가운데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하나투어,CJ홈쇼핑,CJ인터넷,휴맥스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인터파크가 자회사인 G마켓의 나스닥 상장 임박소식으로 1% 상승했다.

NHN과 다음,네오위즈 등 일부 인터넷관련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메가스터디와 이루넷,YBM시사닷컴 등 교육관련주는 온라인업체 중심의 강세 지속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미광콘택트는 유전자 치료개발업체인 웰진의 우회 상장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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