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예정지 22곳 8백76만평지정 고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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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2백만호 주택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분당지구 5백40만평과 서울가양동 일대 가양지구 30만평등 모두 22개지구 8백76만평을 지난4일자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이번 지정으로 분당지구에는 10만5천가구분의 주택이 건설되며 가양지구등 21개지구 3백36만평에는 6만7천8백10가구분의 주택이 들어서는등 모두 17만2천8백10가구의 주택이 새로 건설될 수 있게된다.
8일 건설부에 따르면 이번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분당지구는 5월말까지 지구내 토지·건물조사를 마치고 6월중 보상평가기준을 만들며 7월부터 보상에 착수해 10월1일 착공할 예정이다.
새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가양지구에는 서울시가 1만가구분의 아파트를 짓게되며 경남김해시 내외지구에 8천7백가구, 전남목포시 하당지구에 1만7천가구분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한편 분당지구와 함께 신도시로 건설될 일산지구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이달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번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으로 올들어 4차례에 걸쳐 총41개지구 1천6백8만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으며 2백만호 주택건설에 필요한 공공부문의 택지수요 4천2백만평중 3천8백만평이 확보됐다.
건설부는 나머지 4백만평에 대해서도 올 하반기 중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끝낼 방침이다.
한편 분당지구의 경우 7월부터 보상에 착수, 8월중순까지는 협의매수를 완료하고 9월부터는 협의매수가 안되는 지역을 전면 수용할 계획이나 현재 신도시 개발을 반대하는 현지주민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어 용지보상작업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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