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이헌재 사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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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이헌재 사단의 대표적 인물은 현대자동차 로비 사건으로 구속된 인베스투스글로벌의 김재록 전 회장과 증권업협회장을 지낸 오호수 전 LG투자증권 사장이다.

이 전 부총리 시절 발탁된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도 이헌재 사단의 주요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LG카드 박해춘 사장은 이 전 부총리가 금감위원장 시절 서울보증보험 사장으로 발탁해 스타 경영인으로 떠올랐으며 2004년 초 국내 최대 카드사인 LG카드의 소방수로 임명됐다. 이 전 부총리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로 발탁했던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외환위기 이후 보험업계의 구조조정을 담당했다.

금감위 시절 부실기업 정리를 전담했던 이성규 전 국민은행 부행장과 서근우 현 하나은행 부행장은 이 전 부총리가 한국신용평가 사장 시절 함께 일했다. 현재도 이 전 부총리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영재 칸서스자산운용 회장은 이 전 부총리가 금감위원장 시절의 대변인이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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