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이틀째 선두 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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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31.카스코)이 2003 유성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키며 올시즌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양용은은 25일 대전 유성골프장(파72.6천1백44m)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범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해 SBS프로골프최강전에서 처음 우승한 양용은은 합계 13언더파 2백3타로 이틀째 선두를 지켜 시즌 처음이자 통산 두번째 우승의 희망을 부풀렸다.

전반에 보기와 버디 2개씩을 주고 받아 전혀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양용은은 후반 들어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12번홀(파4), 14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추가했고 17번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줄였다.

전날까지 4언더파에 그쳤던 이용훈(29)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는 완벽한 샷을 선보여 합계 12언더파 2백4타로 양용은을 1타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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