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획·탐사기사 소감] 사회현상 객관적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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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공모 전 마감일이 하필 여름의 끝자락임을 한탄하면서, 혹시라도 더위에 허덕이느라 기사 작성에 전력투구하지 못할까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행동은 반대로 나타났고, 팀원들은 저마다의 부족함을 채우려 더욱 애썼다.

만약 주제에 대한 사회 현상을 적당히 조사하면 객관적이어야 할 기사가 자칫 주관적으로 흘러가기 쉬울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었다.

특히 취업난에 허덕이느라 토익의 문제점을 무시할 수밖에 없는 수험생들은 곧 우리 주변의 친구.선배, 그리고 후배였다. 이미 토익은 우리 자신의 삶에도 깊숙이 관여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과감히 자신의 영역을 탈출해 제3자의 거리에서 문제를 분석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이러한 현실 분석이 부메랑처럼 다시 현실로 돌아와 우리의 삶에 미약하나마 영향을 미치게 되길 바랄 뿐이다.

마지막으로 기사 작성을 위해 조언해준 서홍원 교수님, 배동희.지정아 선생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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