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 경기 만에 감독 바꾼 태국 축구

중앙일보

입력

2019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르고 경질된 태국의 라예바치 감독. [AP=연합뉴스]

2019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르고 경질된 태국의 라예바치 감독. [AP=연합뉴스]

 2019 아시안컵 대회 초반 감독이 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첫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태국 축구대표팀의 밀로반 라예바치(세르비아) 감독이 경질됐다.

태국은 7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개막전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에게 1-4로 패했다. 첫 경기에서 4골을 내주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태국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이상 승점 1)에 밀린 최하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태국축구협회는 첫 경기를 치르자마자 감독을 해임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태국의 방콕 포스트는 7일 "지난해부터 내내 이어진 거대한 비판도 있었다. 태국축구협회는 인도전을 마친 직후 라예바치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태국은 지난달 치른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도 4강에서 말레이시아에 밀려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아시안컵에서 반전이 필요했지만, 첫 경기에서 비교적 해볼만 했던 인도에 4골을 내줘 무너졌다. 태국은 아시안컵 남은 경기를 시리삭 요드 야드타이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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