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한 대책 없어 고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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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은 24일 박승 건설부 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주택문제 대책 특위(위원장 남재희 의원)를 열었으나 별 뾰족한 대책이 없어 고심.
그동안 민정당은 건설부에서 당과는 사전협의도 없이 계속 중요정책이 보도되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해왔는데 남 위원장은 인사말에서『수일내 청와대에 주택문제 대책을 보고한다니 시기가 부적절한 것 같다』고 지적.
이날 박 장관은 주택공급을 위해 아파트 분양가 현실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보고했으나 실효성보다 부작용만 일으킬 것이란 당의 건의를 받아들여「당분간 검토 않기로」결론.
그러나 최근 부동산 대책들이 어느 쪽이든 인기는 없고 부작용만 빚고 있어 발표를 맡은 김진재 의원은「정부와 민정당」이라고 되어있던 발표문을「박 장관」으로 고치고 당의 입장을 밝히지 않으려는 눈치가 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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