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오늘부터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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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경의중앙선 승강장. [뉴시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경의중앙선 승강장. [뉴시스]

왕십리역까지만 운행하던 분당선이 청량리역까지 운행을 연장한다.

코레일은 31일 오전 7시 38분 왕십리발 첫차를 시작으로 일부 분당선 열차를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청량리역 연장 열차는 출퇴근 시간대 4회 등 평일 18회 운행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철 1호선으로 갈아타는 분당선 승객의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분당선은 그간 수원역에서 왕십리역까지만 운행했다.

분당선 승객들이 1호선을 이용하려면 왕십리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바꿔 타고 청량리역까지 이동한 후 다시 1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때문에 분당선을 청량리역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코레일은 왕십리역과 청량리역 구간에 경의·중앙선, ITX-청춘 등 많은 열차가 운행돼 혼잡도가 심하다고 난색을 보이다가 탄원서까지 제출되는 등 반발이 커지자 결국 연장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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