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스마트워크센터 공사중 파이프 파열…1명 손가락 절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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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모습. [뉴스1]

국회의사당 모습. [뉴스1]

서울 여의도 국회 스마트워크센터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공급용 파이프가 파열돼 작업자 3명이 다쳤다.

14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쯤 국회 남문쪽 스마트워크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타설(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작업)차량 운전기사 이모(41)씨의 왼쪽 엄지손가락이 절단돼 봉합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지모(49)씨는 양쪽 손목에 가벼운 타박상을, 최모(53)씨는 오른쪽 다리에 경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고압으로 콘크리트를 뿜어내는 차량에 연결된 파이프 일부가 빠지며 사고가 났다"면서 "앞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던 '산소통 폭발'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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