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 북한 관계 개선|한국 협력 전제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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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방인철 특파원】최호중 외무장관은 1일 열린 제4차 한일 외상 정기협의에서 최근 일본의 대 북한 접근자세와 관련, 『일본과 북한의 관계개선은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전제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우노」(우야종우)일본 외상은『자민당 북한 방문단 파견을 포함, 북한측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잘 살펴보고 앞으로의 대 북한 정책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해「대한배려」를 잊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최호중 외무장관과「우노」(우야종우) 일본외상 사이에 3시간10분에 걸친 협의에서 한국 측은 또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북한)과의 남북대화를 계속 추진해나갈 것임을 밝히는 한편 최근 북한이 한국내 재야세력을 선동하고있는 움직임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일본측에 경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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