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통일안보교육 강화|재야의 고교생들 의식화교육 차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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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문교부는 31일 『최근 문익환목사등의 자의에 의한 평양행,좌경폭력세력 확산등으로 초·중·고교생들이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다』고 판탄, 전국 시·도학무국장회의를 긴급소집해 고교생 의식화교육을 차단하고,각급학교의 통일안보교육을 강화토록 지시했다.
문교부는 이날 ▲북한의 공산이데올로기를 비판하되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을 좌절시키지 않도록 하고▲북한 공산집단의 무력남침이나 적화통일에 대한 경계심을 갖게하되 통일에대한 염원을 잃지 않도록하며▲북한의 사회실상을 알게하되 통일에 대해 비관적관점은 갖지 않도록 하는등 통일안보교육 3대지침을 시달했다.
문교부는 특히 『일부 교사들이.현행교과서가 외세와 지배권력의 기득권 체제를 옹포하고 남한에대한 미국의 침략을 미화하며 현정권의 부패와 독점자본주의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주장,자체 교과서를 제작해 사용하려하거나 유인물작성·배포,연구서클결성,독서회조직활동등을 통한 설명회개최등 방법으로 교과서를 왜곡비판하고 있다』 고 지적,관련 교사를 조기에 적발해 경고·문책토록 시달했다.
문교부는 또 최근 일부재야단체와 대학생들이 여러형태의 집회를 통해 고교생을 대상으로 학교교육비판·좌경의식화 기도등 가치관 혼란을 조장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 고교생들의 좌경의식화를 봉쇄토록하라고 지시했다.
문교부는 이를위해 고교생에 대한 이념교육을 강화해 좌경이념에 대한 비판능력을 배양하고 학생회 운영을 활성화,학생 불만사항을 적극 해소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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