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클럽 지배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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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30일 0시10분쯤 서울 천호 3동 451 상경빌딩 지하 G7 성인 디스코클럽 입구 화장실에서 술을 마시러간 손님 지병남씨(33·운전사·서울 길동 삼익 파크맨션 505동705호)가 이 업소지배인 김영철씨(26)와 시비 끝에 배·옆구리 등을 주먹으로 맞아 숨겼다.
이 업소 상무 양금배씨(46)에 따르면 지씨가 작업복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들어오자 지배인 김씨가『이런 복장으로는 못 들어간다』며 입구에서 저지, 시비가 붙어 화장실로 가 싸웠는데 잠시 후 가보니 김씨는 도망가고 지씨 혼자 화장실 바닥에 배를 움켜잡은 채 쓰러져 있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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