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10대 2명|여객기를 납치|서독경찰에 투항

【프림크푸르트 로이터·AP=연합】체코슬로바키아의 10대 2명이 29일 프라하공항에 기착 중이던 헝가리 여객기 1대를 납치해 승객과 승무원 등 14명과 함께 서독프랑크푸르트공항에 도착한 후 30분만에 서독경찰에 투항했다.
서독경찰은 납치범은 15세와 16세의 체코슬로바키아 소년들로 손으로 만든 조잡한 총기와 수류탄을 휴대하고 있었다고 밝히고 이들 납치범들이 미군당국에 넘겨졌다는 일부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서독 경찰은 이어 이들 납치범들의 구체적인 신분과 납치동기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