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정 지하실서 잠자던 남녀 변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23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성수 2가 4동 시립노인정 지하 연탄보일러실에서 이 노인정에 살고있는 양해동 씨(70·서울 정능 2동 168의 26)와 오광례 씨(65·여·서울 성수 2가 4동 180의 2)가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졌다.
양씨 등은 평소 서로 의지해오던 친한 사이로 22일 오후 10시쯤 노인정 옆 장미슈퍼 (주인 나윤희)에서 2홉들이 청주 3병을 사서 나누어 마시고 지하 보일러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함께 잤다는 것.
경찰은 양씨 등이 동반자살을 기도했거나 남의 눈을 피해 함께 자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