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 한국 축구, 2018 AFC 어워즈 개인 수상자 '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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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압델카림 하산이 29일 열린 AFC 어워즈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있다. 왼쪽은 셰이크 살만 AFC 회장. [EPA=연합뉴스]

카타르의 압델카림 하산이 29일 열린 AFC 어워즈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있다. 왼쪽은 셰이크 살만 AFC 회장. [EPA=연합뉴스]

 한국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시상식)에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AFC는 29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한 해동안 각 부문별로 성과를 낸 선수, 감독 등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여기에서 한국은 올해의 유망주상 부문에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전세진(수원 삼성)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투르키 알 아마르(알 샤밥)에 밀려 수상하지 못하면서 올해 AFC 어워즈에 수상자 없는 한 해를 보내게 됐다.

지난해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던 손흥민(토트넘)은 올해 2년 연속 및 통산 세 번째 수상을 노렸지만 AFC는 일본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일본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대표팀 주장인 하세베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카타르의 압델카림 하산(알 사드)이 AFC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의 오이와 고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북한축구협회는 AFC 올해의 협회 중 발전 부문 상을 받았다. 한국이 AFC 어워즈에서 개인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한 건 2014년 이후 처음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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