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가장 2인조 의사 묶은 뒤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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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내과의원에 환자를 가장하고 들어가 진료하던 의사를 식칼로 위협하고 금품을 턴 곽정흔씨(27·무직·서울 잠실3동)를 특수강도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최훈씨(36·주거부정)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 동기생인 곽씨 등은 11일 오후8시30분쯤 서울개포동 상업5단지 삼우빌딩 201호 백하대내과의원에 환자로 가장하고 들어가 이중 최씨가 배가 아프다며 주사까지 맞은 뒤 갑자기 강도로 돌변, 의사 백씨의 목에 식칼을 들이대고 진료실 안에 있던 소독기 전선으로 손발을 묶은 후 현금 30여 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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