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관중들 난동 경찰 3명 등 4명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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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부산=조광희 기자】 l2일 오후5시45분쯤 부산시 사직동 사직야구장 정문 앞에서 89프로야구시범경기인 롯데-해태 전을 보고 나오던 관중30여명이 소란을 피우면서 경찰과 충돌, 경찰 3명과 시민1명이 부상했다.
이날 경기 중 4회 초 해태가 1점을 만회, 동점을 이루자 흥분한 관중 1명이 빈 소주병을 던져 스탠드 하단에 앉아있던 관객 이영희씨(36·부산시 덕포동)가 맞아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었는데 롯데가 8대4로 이겨 술렁거림이 가라앉았으나 경기가 끝난 뒤 몰려나오던 일부관중들이 경찰승용차를 발로 차는 등 소란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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