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상대로 87억원 손배소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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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평민당의「조선일보 허위·왜곡보도대책위」는 13일 조선일보 대표이사 방우영, 방상훈, 신동호씨 등 관계자 6명을 상대로 총 규모 87억2천만원(평민당에 79억2천만원, 의원 8명에 1억 원씩 8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출키로 결정했다.
평민당은 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조선일보 1면과 각 일간지에 연 3회에 걸쳐 사과광고 게재를 요구키로 했다.
박영숙 위원장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조선일보 측은 추호의 반성도 없이 그간 자사의 신문지면을 최대한 할애하여 진실을 재삼·재사 왜곡함으로써 사회적 공기로서의 언론본분마저 망각한 채 우리 당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이제 사실 규명부분은 사법적 절차에 맡기기로 하고 우리 당은 조선일보의 반민족적·반민주적·반 언론 적 본질을 규명하고 규탄하는 국민적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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