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 시집『푸른 겨울』펴 내 시인 최 형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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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시인 최 형 씨가 서사시『푸른 겨울』을 펴냈다(창작과비평사 간). 좌우로 갈린 두 친구 강 준과 정지만을 주인공으로 하여 6·25를 생생하고 차분하게 그리고 있다. 6장으로 구성된 이 시에서 강을 바꿈에 따라 강 준과 정지만의 시점도 바꾸면서 좌우 이데올로기의 한편으로의 함몰을 피하는 동시에 이데올로기로 경화하기 이전의 체험으로서 6·25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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