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노동성 차관도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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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UPI·연합=본사특약】리크루트 스캔들을 수사중인 일본검찰은 8일 이 사건과 관련해 리크루트사로 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다카시·가토」전 노동성차관을 전격 구속했다.
「나카소네」수상 정부에서 86∼87년 사이 노동성차관을 지낸「가토」씨의 구속으로 지난 2월이래 리크루트 스캔들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동경지검 특수 부는 리크루트 스캔들과 관련, 또 다른 정치인들이 거액의 뇌물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나카소네」전 정권 각료 급 인사 등 수명의 정치인으로 수사범위를 좁혀 이들에 대한 주식양도경위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반의 관심은 현역의원, 특히 「나카소네」전 수상을 비롯한 거물급 정치인이 검찰에 소환, 기소되거나 체포될지 여부에 쏠리고 있는데 주식을 양도받은 비서를 통해 매각 이익금 일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신토」전 NTT회장이 증수 회 혐의로 체포된 사실에 비추어 정치가 본인과 비서간에 직무권한이 입증되면 정치가중에서 체포자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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