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신문 작년 광고수입 5.7%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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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 4억3000만 명이 매일 신문 구독=전 세계에서 매일 신문을 사는 사람은 4억3900만 명으로 조사됐다. 2001년엔 4억1400만 명이었다. 신문 시장의 규모는 중국.인도.일본.미국.독일 순이었다. 중국의 경우 9600만 부, 인도의 경우 7800만 부가 매일 팔린다. 일본은 '인구 1000명당 구독자 수'에서 처음으로 세계 1위(634명)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의 신문산업 성장이 두드러진 셈이다. 반면 서유럽 일부 국가에선 발행 부수가 감소했다. 그리스는 4.1%, 프랑스는 1.6%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 미국.독일도 광고수입 늘어=지난 5년 중 2005년이 신문광고 수입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해로 기록됐다. 신문시장이 포화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독일에서도 광고 매출이 늘었다. 미국의 경우 광고수입이 2004년에 비해 1.5% 늘었다. 중국은 지난 5년간 128%의 광고수입 증가를 기록했다. 개방의 길을 걷고 있는 러시아 역시 수입이 15% 늘었다. 광고가 줄어든 나라들도 있다. 그리스(-1.9%).영국(-3%).네덜란드(-1.6%) 등.

◆ 신문사 인터넷 사이트 급성장=신문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온라인 독자는 8.7% 증가했다. 지난 5년간 200%가 늘었다. 신문사 인터넷 사이트 수 역시 2004년에 비해 지난해 20%가 많아졌다.

볼딩 사무총장은 "신문은 종이와 인터넷을 통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며 "우월한 콘텐트를 새로운 유통망에 공급하면서 타 매체보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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