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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00선 하루 만에 다시 붕괴…"미국 증시 급락 영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하락 출발한 코스피 코스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코스피가 25.89포인트(1.23%) 내린 2074.67로 코스닥은 10.60포인트(1.51%) 내린 691.53으로 장을 개장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2018.11.20   je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하락 출발한 코스피 코스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코스피가 25.89포인트(1.23%) 내린 2074.67로 코스닥은 10.60포인트(1.51%) 내린 691.53으로 장을 개장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2018.11.20 je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간밤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20일 코스피 지수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장중 코스피 지수 2080선까지 하락 #간밤 무역갈등·기술주 부진으로 뉴욕 증시 급락 #"연말·연초 주가의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 높아"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하락, 690선에 거래中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1.76포인트(0.56%) 하락한 2088.8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89포인트(1.23%) 내린 2074.67로 출발한 뒤 계속해서 2080선에 머무르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밤 뉴욕 증시 주요 지수의 폭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18일(현지시간) 폐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동성명 채택이 불발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66%)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애플 등 주요 IT 주의 부진으로 전일보다 219.40포인트(3.03%) 내린 7028.48에 장을 마감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과도한 낙관 심리가 악화되며 투자심리 부진을 견인하고 있다"며 "연말·연초까지 미·중 정상회담, 브렉시트 협상, 12월의 FOMC 회의 등 다양한 변수들이 대기 중인데 이런 것들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갈 경우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53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60억원, 96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1.72%), SK하이닉스(-2.72%), LG화학(-0.87%), 포스코(-0.96%) 등 대부분 하락세다. 시총 10위 내에서 오르고 있는 종목은 SK텔레콤(2.72%) 뿐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5.65포인트(0.80%) 하락한 696.4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10.60포인트(1.51%) 내린 691.53으로 출발한 뒤 반등하지 못하고 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10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4억원, 697억원어치를 팔아 치우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전거래일 대비 0.1원 오른 1128.6원으로 출발했다.

염지현·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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