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2일 『중간평가의 조기실시는 정치를 이판사판으로 끌고 가는 정치적 광기』라며 조기실시 반대 의중을 보다 노골화하고 『그래도 한다면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 나라 운명을 책임질 정당이 아니므로 이 정권을 종식시켜야 하고, 신임투표 아닌 여론조사방법 등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
김 총재는 『김영삼 민주당 총재도 「5공 청산도 안된 상태에서 중간평가 조기 실시는 일종의 쿠데타이고 그래도 한다면 가만히 안 있겠다」는 것이니 야당끼리 대립돼 있는 것처럼 부각시키지 말아달라』고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