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4당시대' 민심 르포] 심대평 충남지사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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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충청표를 좌우할 변수 중 하나가 심대평(沈大平)충남지사의 거취다. 그는 자민련 후보로 민선지사에 세번 연속 당선했다.

포스트 JP(김종필 자민련 총재) 후보 가운데 한명이다. 자민련은 물론 한나라당과 통합신당도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20일 沈지사를 만났다.

-내년 총선에 출마 생각이 있는가.

"원하는 여론이 있다는 걸 안다. 특히 내가 몸담고 있는 자민련이 어려움에 처해 있어 고민이다. 만일 정치를 한다면 그게 이유가 될지는 모르겠다."

-자의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것인가.

"(잠시 생각하다가)그렇다."

-신당의 영입 대상인 데다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려면 신당에 적을 두는 것이 유리하다는 주장도 있는데.

"신당 인사를 만난 일도, 제의를 받은 일도 없다. 정치를 하고싶지 않다고 했는데 더군다나 당을 바꿔서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신행정수도 이전 등은 현재 위치에서도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민련이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자민련은 변해야 한다. 인기가 없다는 것도 잘 안다. 자민련의 변화를 이끌 인물이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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