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매장은] 장마 오기 전에 여름용품 장만해 볼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6면

어느해 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올 여름. 유통매장에는 벌써부터 악취 제거제, 여름용 침구, 차량시트 등 여름 용품이 쏟아지고 있다. 애경의 '케라시스 헤어 프레그런스'(80g 6000원선)는 담배.음식 냄새 등을 제거해줄 뿐 아니라 냄새가 더 이상 배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을 갖춘 모발 전용 향수다. 이 회사의 '홈크리닉 배수구샷'(3000원 선)은 가루 형태의 배수구 세정제로 악취를 내는 세균.곰팡이와 물때를 제거한다. 쓰레기통이나 신발장에 사용하는 '홈크리닉 냄새제로'(3900원 선)도 있다.

LG생활건강의 '119'시리즈도 각종 악취 제거용품. '119 곰팡이 제거'(3400원대)는 곰팡이가 있는 부분에 제품을 뿌리고 두세 시간 후 걸레나 헝겊으로 닦아내면 곰팡이가 사라지고 30일 정도 곰팡이 발생 방지 효과도 있다. 스프레이 형태로 냄새 나는 곳에 뿌려주는 '119 냄새제거'(2600원대), 바늘로 침대 매트리스나 소파 속의 냄새를 제거하는 '119세균 제거'(4600원대) 등도 있다.

보디가드에서 출시한 내의 '녹차의 향기'(남성 러닝.트렁크 세트 4만원) 안에 있는 녹차 성분이 땀냄새를 줄여준다. 통기성 등을 강조한 여름용 침구도 인기다. 여름 침구로 인기 있는 제품은 통기성이 뛰어난 '모시'와 '인견'(인조 실크)으로 불리는 '레이온' 소재의 침구. 현대백화점 김용환 침구 담당 바이어는 "제품 소재를 손으로 문질러 보고 부드러운 정도를 직접 점검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6월 한 달 인견 소재 이불을 대량으로 들여와 싸게 판다. 값은 인견 홑이불이 2만9000원, 겹이불 5만9000원이다. 세이브존 노원점은 6일까지 여름 침구 세트 할인 행사를 한다. 모던필, 엘리아데코 브랜드의 여름 침구 세트를 7만원 안팎에 판다.

이마트는 11일까지 '나들이 필수품 초특가전'을 열어 여름철 차량용 시트, 아이스박스,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을 판다. 대나무 소재로 만든 여름용 차량 시트는 1만9000~2만2000원, 아이스박스 3만5000~4만9000원, 대나무 베개 7000~8000원이다. 롯데마트는 11일까지 에어컨.선풍기 등을 싸게 파는 '여름상품 인기파격가전'을 한다. LG벽걸이 에어컨(6평형)이 53만8000원, 한일 선풍기(14인치)가 3만5800원 등이다. 그랜드백화점 수원점과 영통점은 이달 말까지 왕골 소재 여름용 대자리, 삼베 소재 이불 등을 30~40% 할인해 판매한다.

염태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