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과잉진압 추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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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22일 운영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의 현황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이날 외무통일위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용석 남북학생교류추진협의회 위원장 등을 출석시켜 남북한 학생교류문제, 정회장의 방북경위와 금강산공동개발합의 등에 대해 따졌다.
내무위는 경찰의 과잉시위진압·민생치안부재 등을 추궁했고 건설위는 주택행정의 난맥상 등을 집중 추궁했다.

<내무위>
21일 회의에서 이한동 내무장관은 전민련 등의 시위 등에 대해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하겠으며 주모자는 법에 따라 엄중 조처하되 법 적용에 치우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위>
21일 회의에서 김식 농림수산부장관은 『정부의 재정형편상 더 이상의 고추를 수매할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현재 농민이 내고있는 10㎏의 수세는 저수지나 양수장의 관리나 시설을 위한 것이 아니며 저수지와 농지까지의 배수관리에 소요되는 액수에 불과하다』고 수세 폐지의 불가능함을 분명히 했다.

<건설위>
21일 회의에서 송현섭 의원(평민) 등 야당의원들은 부동산투기대책과 아파트공급계획, 금강산개발에 대한정부의 지원내용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박승 건설부장관은 『수도권인구집중을 억제키 위해 수도권일원에 신도시건설과 신규공단조성을 중단함 방침』이라며 『서해안 고속도로노선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재 서울∼안산∼온양을 잇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문공위>
21일 회의에서 최병렬 문공장관은 『대공사권 홍보증진을 위해 헝가리에 문화원을 신설하고 오스트리아의 APA통신을 활용, 동구 7개국통신에 한국기사를 송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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