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먹 "기대이상 성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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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인니 국제복싱>
제12회 인도네시아 대통령 배 국제 아마 복싱대회에서 한국은 결승에 오른 3명이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개가를 올렸다고 선수단이 연맹에 알려왔다.
19일 자카르타 세나얀 스포츠홀에서 폐막된 최종일 결승에서 라이트 플라이급의 양석진(양석진·동아대)은 홈 링의「파이갈」에 판정승 (5-0), 우승과 함께 최우수복서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또 플라이급의 이창환(이창환·서울시청) 역시 인도네시아의「무지오노」에게 판정승(5-0)했으며 밴텀급의 조인주(조인주·동국대) 지난해 유럽 챔피언인 소련의「미르가치」를 역시 판정 (5-0)으로 이겨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지난 대회 종합 우승팀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 경량급4개 체급만 파견, 페더급의 김학성만 탈락함으로써 서울 올림픽 후 대거 세대교체를 이룬 후 예상외의 큰 성과를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소련 등 16개국 16개 팀이 출전했다.
한국 선수단은 21일 오후 5시 싱가포르 항공편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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